서울 끝자락 노원구 아파트, 매물 나오기만 하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공 7 단가 10억 클럽에 가입하면서 대장주인 7단지, 3단지의 집값 상승이 엄청나다. 최근 집값만 놓고 봤을 때는 사당역 인근의 주공아파트와 거의 매매가가 동일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몇 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변화는 노원구의 다양한 개발과 연관되어 있다. 현재 창동역에는 역주변으로 건물이 신축되고 있으며, 노원구의 동부간선도로는 이제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십몇 년까지만 해도 여름철 장마기간만 되면 물이 넘칠까 고심하던 지역주민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2026년까지 동부간선도로 월계~대치IC 구간이 지하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인근 주공 3,2,1단지는 방음벽 공사를 시작하며 단지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재건축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주공 2단지는 녹물이 심하여 안전진단 예비심사에서 타 단지에 비해 우수한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초품아 단지로 2단지는 타 단지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추후 재건축을 진행할 때 민영아파트 공간이 있는 1단지에 비해 좀더 수월할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서는 3단지와 협력하여 대단지로 태어난다면 노원구 재건축 단지로서의 선두주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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